현생에 치여 바쁘다는 핑계로 영어 관련 콘텐츠를 올리지 못했다.
마음은 주기적으로 공장형으로 정보를 생산해 내고 싶은데 말이야..
나는 기계가 아닌 넘나 인간이다. 따흐흑.
아래는 21년 수능 영어영역 23번 주제 추론 문제이다.
대의파악을 하는 문제여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문제 푸는 스킬은 다를 수 있다는 말.)
하지만 이 지문을 예시로 들고 온 이유는!
해당 지문은 길이가 짧지 않다. 길다.
긴 지문인데 전체 6문장이다. 한 문장임에도 제법 긴 문장이 있다는 것.
(지문의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운 것은 아님..)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지문 분석하며 공부하다가..
문득 '그래 학생들이 이정도는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1-고2의 영어가 어느 정도 확실하게 마무리 된 친구들이라면
(=1-2등급 안정권)
개인별로 머리에 마인드맵 처럼 정리 되어 있을 구문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직독직해하며 읽어나갈 수 있고 있어야 한다.
같은 교과과정, 같은 문법을 공부해도
머릿속에 정리된 내용도 다 다르고
그걸 문제에 적용하는 활용 방법도 다 다를 수 있다.
독해 꿀팁이라고 어그로를 끌었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우선 주어 동사를 찾는다.
주어 동사를 확실하게 찾으면 뒤에 목적어나 보어가 온다. (자동사가 아닌한)
이외에 수식어구를 잘 찾는다. >> 이게 꿀팁, 독해가 수월해짐 (전치사+명사구, 부사구)
이렇게 문장 성분을 명확하게 잡고 독해를 하면
독해에서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
문장에서 정말 하고자 하는 말을 알아듣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다.
수식어구만 잘 잡아서 빼내도 (해석 시 필요 없다는 뜻 아님) 해석이 수월해 진다.
특히 모르는 단어가 없는 데 해석이 안될 때는 구문론적으로 접근하면 점차 해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수업할 때 이런 질문을 종종(자주?) 듣는다.
"수능에 어법 문제 1개 밖에 없는데 왜 문법 공부 해야되요?"
속으로는 그건 니 모의고사 점수가 말해주잖니..라고 하고 싶지만 독해에서의 오답을 줄이고 명확하게 지문의 논리를 파악하기 위해서 즉, 독해를 잘 하기 위해 필수라고 답변한다.
말이 길었..ㄷㄷ
필요하신 분들은 잘 참고해 주시고
공부할 때 본인이 여태까지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구문 분석도 해보시고!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수 있지만
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어가는 중에 독해의 정확도가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을 느끼게 되면
이젠 헤어나올 수 없지. 후후후.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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